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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케인 "울지 마"...'캡틴' 페널티킥 실축에 '웨인 루니', 동료들 위로

2022-12-11 07:28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프랑스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실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프랑스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실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8강전에서 1-2로 졌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는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56년 만에 정상을 노린 잉글랜드는 여기서 멈췄다.

잉글랜드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해리 케인(토트넘)이 실축하는 바람에 지고 말았다.

이 경기 전까지 케인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총 67차례 페널티 키커로 나서 57회를 골로 연결했다. 성공률이 무려 85%였다.

케인의 슛은 그러나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케인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경기를 지켜본 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는 케인을 위로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는 "루니가 소셜미디어에 케인을 위로하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루니는 트위터에 "고개를 들어 해리. 잉글랜드가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해온 것들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며 격려했다.

경기가 끝나자 방송 카메라가 주저앉은 케인을 향해 다가 갔다. 그러자 팀 동료인 픽포드가 막아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픽포드가 카메라를 향해 케인을 찍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소개했다.

동료인 헨더슨도 "우리는 케인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PK를 넣어줬는지, 얼마나 많은 골로 우리를 이곳까지 이끌어줬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위로했다.

이어 "케인은 아픔을 이겨내고 더 강해질 것이다. 그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이고 우리의 캡틴이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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