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콘테와 투헬, 복싱 링에서 싸우는 게 어때?" 전 복서 벨류 "키 큰 투헬이 유리할 것"

2022-12-10 19:06

안토니오 콘테(오른쪽)가 토마스 투헬과 심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오른쪽)가 토마스 투헬과 심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진짜로 싸움을 하면 누가 이길까?

둘은 올 시즌 초 경기가 끝난 후 악수하는 과정에서 충돌, 심한 언쟁을 벌였다. 주먹 다짐 일보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이에 전 프로 복싱 스타 토니 벨류가 콘테와 투헬이 복싱 글러브를 끼고 링에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벨류는 최근 '노 티피 태피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 콘테 감독에게 복싱 링에 오르기를 요청하며 특히 그가 투헬을 상대하는 것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의 다혈질 성격을 빗댄 것이다.


콘테 감독은 불 같은 기질로 유명하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고자 하는 그의 강한 열망과 '상대를 죽여라'는 사고방식은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그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이미 두 번이나 퇴장을 당했다.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후반 골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자 경기 후 주심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에 앞서 투헬과 충돌, 퇴장과 함께 벌금을 부과받았다.


벨류는 콘테와 투헬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싱을 한다면 돈을 내고서라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 감독들이 복싱 글러브를 끼고 싸우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냐는 질문에 벨류는 "내 말은, 두 사람이 제대로 싸우는 걸 보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벨류는 "투헬이 키가 크지 않냐?"며 투헬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헬은 191cm이고 콘테는 178cm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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