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부진이 결정타였다. 산체스가 10이닝 5연타로 27점까지 갈 동안 김행직은 8점 밖에 치지 못했다.
김행직은 후반에도 빈타에 허덕였다. 후반 첫 3이닝에서 5점만 올렸고 그 사이 산체스는 31점까지 달아났다.
산체스가 막판 5~6이닝동안 공타를 날리거나 1점밖에 치지 못해 역전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공이 제대로 서지 않거나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가는 바람에 추격하지 못했다.
산체스는 24이닝에서 매치 포인트를 작성, 8강에 올랐다.
허정한도 시종 끌려 다니다가 힘없이 물러났다. 자네티는 전반 7이닝에 이미 25:12로 앞서며 편안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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