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을 4년 8천만 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토론토는 매년 오프시즌에서 대어들을 낚았다. 조지 스프링어, 로비 레이, 마커스 세미엔, 케빈 가우스먼 등이 그들이다. 키쿠치 세이야도 영입했다.
그러나 올해는 너무 조용하다. 미끼가 신통치 않아서인지 대어들이 모두 외면하고 있다.
심혈을 기울였던 앤드류 히니 마저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2,500만 달러 에 계약했다.
코디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 1년1,7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타이환 워커는 4년 7200만 달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갔고, 제임슨 타이욘은 컵스와 4년 6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호세 퀸타나도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또 포수 월슨 콘트레라스는 세인튼루이스로 갔고,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3,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스턴은 또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들 모두 토론토가 관심을 가졌던 선수들이다. 모두 토론토를 외면했다.
이에 스포츠네츠는 "절망의 길로 가려면 그렇게 하라"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느긋하다. 여전히 쓸 만한 선수들이 시장에 널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