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목)

축구

[월드컵] 네덜란드, 세네갈 A조 1,2위로 16강 진출...카타르는 개최국 최초 전패 탈락

2022-11-30 02:46

네덜란드 각포가 카타르와의 조별 3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 넣고 기뻐하는 네덜란드 각포(가운데)
네덜란드 각포가 카타르와의 조별 3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 넣고 기뻐하는 네덜란드 각포(가운데)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조 1,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1무 승점 7점으로 A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는 다음 달 4B2위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너지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카타르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했고, 25일 세네갈과 2차전에선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승점을 올리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은 두 번째다.

남아공은 당시 조별리그에서 111패 승점 4를 올렸다.

네덜란드는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수비를 단단하게 잠근 뒤 측면을 적극적으로 노리며 카타르를 두들겼다.

네덜란드의 첫 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란드는 페널티 박스 왼쪽 앞에서 짧은 패스로 카타르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공을 잡은 코디 각포가 좁은 공간을 파고 들어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각포는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은 후반 4분에 터졌다.

멈피스 데파이의 강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오자 뒤에서 쇄도한 프렝키 더용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세네갈 쿨리발리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후반 25분에 결승골을 넣고 있다.[사진=연합ㄴ뉴스]
세네갈 쿨리발리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후반 25분에 결승골을 넣고 있다.[사진=연합ㄴ뉴스]

같은 시간 아프리카의 복병 세네갈이 드라마같은 '뒤집기'에 성공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세네갈은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A조 3차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서 접전 끝에 2대1로 이겼다.

세네갈은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세네갈은 전반 44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페널티킥 골로 기선을 잡았다.

에콰도르가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세네갈이 후반 25분 칼리두 쿨리발리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1차전 네덜란드에 0-2로 패했던 세네갈은 2차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3-1로 꺾으며 반등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감격적인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세네갈은 8강까지 올랐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16강 무대에 선다.

에콰도르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조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세네갈에 일격을 당해 1승 1무 1패, 조 3위로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