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 스펜스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6215754052094fed20d3049816221754.jpg&nmt=19)
그런 점에서 안토니오 콘테는 '낙제점'이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드 스펜스를 총 2천만 파운드(당시 약 315억 원)을 들여 스펜스를 영입했다.
그련데 콘테가 태클을 걸었다. 스펜스 영입은 미래를 위한 투자였으며 자기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불편한 심기의 표출이었다.
스펜스 영입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주도했다.
이후 콘테와 파라티치의 파워 전쟁이 붙었다.
콘테는 스펜스 기용을 외면했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고작 26분만 뛰게 했다. 자기 뜻에 반한 파라티치에 대한 반감의 표시였다.
보통 선수 이동은 단장이 주도한다. 감독은 의견만 제시한다.
그러나 스타 감독의 경우는 좀 다르다. 선수 구성까지 간섭한다. 콘테가 이런 케이스다. 단장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특정 선수가 필요하다고 하면 파라티치가 협상해서 계약을 맺는다.
스펜스의 경우 파라티치가 콘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갈등 속에서 콘테가 스펜스를 계속 기용하지 않자 스펜스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었다. 토트넘에 이적을 요구했고, 토트넘은 내년 1월 임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토트넘과 결별하는 셈이다.
콘테가 파워 전쟁에서 승리하는 모양새다.
오른쪽 수비수인 스펜스는 미들즈브러 소속으로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됐고, 이 클럽의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그와 2027년까지 5년 계약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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