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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월드컵] 아시아 4개 국가 16강행 간다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희망 보인다

2022-11-26 10:08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0대0으로 경기를 마쳐 16강 진출 희망을 키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0대0으로 경기를 마쳐 16강 진출 희망을 키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 같이 16강 가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선전하면서 역대 최다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가 쓰여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일본이 독일을 꺾는 등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들이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이다.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 E조의 일본은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잡으면서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윌리엄 힐, 래드브룩스 등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두 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27일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만난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과 1차전에서 0-7로 참패했다.

일본은 팀 분위기가 가라앉고 기가 죽은 코스타리카를 어린 아이 손목 비틀듯 쉽게 이길 것으로 보인다.

일본으로선 독일 스페인이 속한 E조가 '죽음의 조'가 아니라 '천국의 조'가 된 셈이다.

여기에 한국도 가세한다.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과, B조에서 웨일스를 2-0으로 따돌린 이란까지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역대 월드컵 사상 최초로 AFC 소속 4개 나라가 16강에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독일전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는 일본 축구대표팀 도안 리쓰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독일전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는 일본 축구대표팀 도안 리쓰 [사진=연합뉴스]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아시아 국가들의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 기록은 단 2개 나라.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모두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는 일본만 16강에 올랐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는 아시아 국가가 하나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AFC 소속 국가가 역대 최다인 6개 나라가 본선에 나섰고, 이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D조의 호주는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로 크게 졌지만 2, 3차전 결과에 따라 반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란 역시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6으로 대패했으나 2차전 웨일스전 2-0 승리로 조 2위가 되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

2002 한일월드컵 때 유럽팀들이 습기 찬 더위로 고전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한일 월드컵 때와 비슷한 중동의 겨울 날씨가 아시아 국가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같은 사막 국가라서 홈그라운드처럼 편안하다.

아시아의 4개 나라가 동시에 16강에 오르는 흐믓한 풍경이 펼쳐 질 지 기대된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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