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경고 1개 더 받은 한국, 우루과이와 공동 2위?

2022-11-26 07:36

24일(한국시간0 열린 우로가이와의 조별 리그 1차전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한국시간0 열린 우로가이와의 조별 리그 1차전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현재 우루과이와 공동 조 2위 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H조 순위는 포르투갈이 1위, 한국과 우루과이가 공동 2위, 가나가 4위로 돼 있다.

포르투갈이 1차전에서 가나에 3-2로 이겼기 때문에 1위, 4위 순위는 확실하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순위는 조금 복잡하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가른다.

여기서 가려지지 않으면, 가려지지 않은 팀 간 경기에서의 승점-골득실차-다득점을 따진다.

여기서도 또 결론이 안 나면 전체 경기에서의 '페어플레이 점수'를 따진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팀이 받은 옐로카드나 레드카드 수에 따라 매겨진다.

옐로카드는 -1, 경고누적 퇴장은 -3, 다이렉트 레드카드는 -4, 옐로카드 한 장에 이은 레드카드는 -5점이 부여되며 이를 모두 합산해 정한다.

한국-우루과이전에서 옐로카드를 우루과이는 1장, 한국은 2장을 받았다.

우루과이에서는 마르틴 카세레스가, 한국에서는 조규성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 장씩을 받았다.

이대로라면 우루과이의 페어플레이 점수는 -1, 한국은 -2가 돼 우루과이가 단독 2위, 한국이 3위가 돼야 한다.

그러나 감독 등 스태프가 받는 옐로카드는 페어플레이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선수에게 주어진 경고 등 징계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벤투 감독이 받은 옐로카드는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처음 도입됐다.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H조 일본(-4점)과 세네갈(-6점·이상 페어플레이 점수)이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순위가 갈려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페어플레이 점수 제도의 혜택을 받는 팀이 나올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 H조 순위. 한국과 우루과이가 공동 2위로 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타르 월드컵 H조 순위. 한국과 우루과이가 공동 2위로 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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