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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선수가 커리보다 3점슛 압도? 성공률 57%, 커리는 44%

2022-11-22 08:38

와타나베 유타(오른쪽)
와타나베 유타(오른쪽)
미국프로농구(NBA) 비정규직 선수가 3점슛 '대가'인 스테픈 커리를 압도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인 와타나베 유타(브루클린 네츠)다.

와타나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과 비보장 계약을 맺었다.

비보장 계약이란 글자 그대로 연봉 전액 또는 일부분의 지급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계약이다. 이 계약을 맺은 선수는 시즌 도중 방출돼도 잔여 연봉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와타나베는 NBA에서의 경력을 어어가기 위해 비보장 계약도 감수했다.

'고진감래'일까? 와타나베가 비정규직 딱지를 뗄 기회를 잡았다.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까지 브루클린에 잔류할 경우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2022~2023 연봉을 받게 되는 보장 계약을 할 가능성을 높였다.

와타나베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은 높지 않지만 리그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0일 현재 무려 57%로 커리의 44%를 압도했다. 17경기 중 10경기서 50% 이상의 성공룰을 기록했다. 코너에서의 성공률은 70%에 달했다.

포트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5개의 3점포를 작렬했턴 와타나베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는 4쿼터서 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와타나베의 활약에 가장 기뻐하고 있는 선수는 케빈 듀랜트다.

듀랜트는 커리와 와타나베 중 누가 3점슛을 잘하느냐라는 질문에 "물론 '신' 커리지만 와타나베는 확실히 지금 그를 쓰러 뜨리고 있다"며 "그는 우리를 위해 슛을 매우 잘 쏜다. 그는 지금 올바른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타나베가 보장 계약 신분으로 바뀌는 내년 1월 10일까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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