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은 지난 6년 간 무려 4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 중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물론, 2017년 우승은 '사인 훔치기'로 이룬 것으로 드러나 빛이 바랬다.
이 스캔들로 휴스턴 감독 AJ 힌치는 경질됐다. 그러나 선수들에 대한 징계는 없었다. 팬들의 비난이 거셌다. 특히 LA 다저스 팬들의 반발이 컸다.
그러나, 휴스턴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스리그에 올랐고 이듬해인 2019년에는 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정규 시즌에서 107승이
나 했다.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그친 휴스턴은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휴스턴은 사인 훔치기 스캔들 이후 슈퍼스타를 차례로 잃었다. 2019시즌 후 에이스 투수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 떠났고, 2020시즌 후에는 강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났다.
이어 2021시즌 후에는 카를로스 코레아 마저 이탈했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 이후 침체될 수 있는 팀 분위기를 추스런 인물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었다.
힌치 감독이 사인 훔치기 스캔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선수들은 동요했다.
그러나 베이커의 노련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은 제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5년 만에 정상 등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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