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종 후보들을 발표하면서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후보에 올렸다.
김하성과 경쟁할 선수는 미구엘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댄스비 스완슨(애트랜타 브레이브스)다.
골든 글러브상은 순전히 선수의 수비력만 보고 선정한다. 공격력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수비력 지표에서 김하성은 로하스와 스완슨에 뒤진다. 김하성의 필딩 에버리지는 0.982다. 로하스는 0.987이고 스완슨은 0.986이다.
그러나 수비 지표는 골든 글러브상 결정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골든 글러브상은 사실상 감독과 코치가 결정한다.
각 팀의 감독과 6명의 코치가 투표한다. 팀당 총 7표다. 감독과 코치는 자신이 소속한 팀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없으며 소속 리그의 선수에게만 투표할 수 있다.
감독과 코치의 투표가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수비 지표는 25%에 불과하다.
결국, 14개 팀 감독과 코치들이 김하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수상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
한편,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내셔널리그 2루수와 유틸리티 선수 부문 2곳에최종 후보로 올랐다.
골든글리브 최종 수상자는 11월 2일 발표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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