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지는 19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회 말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에 4-0 리드를 안겨주는 대포였다.
홈런을 친 후 저지는 덕아웃에서 카메라를 향해 걸어가면서 가슴에 있는 양키스 로고에 키스했다.
'양키스를 사랑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양키스에게 보낸 것이다.
저지는 지난달에도 저"뉴욕이 아니면 ㅇ아무 데도"라는 문구가 적힌 스웨터셔츠를 입기도 했다. 누가 뭐라 하든 자기는 뉴욕에 남겠다는 메시지였다.
문제는 양키스다. 양키스는 시즌 초 저지에게 8년 2억 305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저지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리고는 FA 시장에 나가서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저지는 올 시즌 한 시즌 아몌리칸리그 개인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세웠다. 타점과 OPS 부문도 리그 1위를 휩쓸었다. 리그 MVP도 유력하다.
양키스에 더 많이 달라며 시위를 한 셈이다.
이제 공은 양키스로 넘어갔다.
과연 양키스가 저디에게 어떤 수정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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