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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 버린다" 담당 기자 톱킨 "트레이드 또는 논텐더할 것"

2022-10-13 09:10

최지만
최지만
MLBTR은 최근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내년 연봉을 450만 달러로 예상했다. 올해의 320만 달러보다 130만 달러나 오른 액수다.

그러자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톱킨 탬파베이 담당 기자가 '딴지'를 놨다.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버린다는 것이다.

톱킨은 13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최지만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톱킨은 "최지만의 자유 계약 신분이 가까와지고 있다. 최지만의 파워가 최근 2년 간 약화됐다. 삼진을 많이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전반기에는 경력 최고의 타격감을 보였다. 팀 내 타점이 가장 많았다. 타율은 2할9푼에 육박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후 극심만 슬럼프에 빠졌다.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자 플래툰 시스템에서 제외됐다. 우완 투수가 등판해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탬파베이는 이때 '거기까지'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가 늘 그렇게 했듯이 최지만과도 그렇게 결별한다는 것이다.

톱킨은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트레이드하거나 논텐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논테더는 연봉 조정 자격 선수와의 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해당 선수는 즉각 자유 계약 신분이 돼 타 팀과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최지만 입장에서는 오히려 트레이드 또는 논텐더로 자유 계약 신분이 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현재 탬파베이에는 최지만 이외에도 몸값이 싼 1루수 자원이 많다.

최지만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다른 팀 주전 1루수로 뛰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탬파베이는 몸값이 싼 선수를 데려와 실컷 잘 써 먹고 해당 선수의 몸값이 비싸지면 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해왔다.

최지만 450만 달러는 탬파베이에 부담스러운 액수다. 최지만이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낸다는 보장도 없다.

결국, 최지만은 내년 시즌 탬파베이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편, 최지만은 자신의 SNS에 올해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었다며 탬파베시 팬들과 한국에서 팬들께 감사하다고 적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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