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BC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메릴 켈리[미국 야구대표팀 SNS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071140540144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미국 야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켈리와 데빈 윌리엄스(28·밀워키 브루어스), 데이비드 베드나(28·피츠버그 파이리츠), 딜런 테이트(28·볼티모어 오리올스)까지 4명의 투수가 미국 국가대표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내년 3월 WBC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의 첫 번째 투수 명단 발표다.
이들 4명 가운데 선발 투수로 활약한 선수는 켈리가 유일하다.
켈리가 미국 야구대표팀이 공개한 첫 번째 선발 투수인 셈이다.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한 번도 등판한 경험 없이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메릴 켈리[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071141190479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BO리그에서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남긴 켈리는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뒤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첫해부터 붙박이 선발로 뛴 켈리는 2019년 13승, 단축 시즌이던 2020년 3승에 이어 2021년에는 7승을 거뒀다.
그리고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애리조나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켈리의 미국 대표팀 승선을 전한 MLB닷컴은 "켈리는 이미 국제적인 경험이 있다. KBO에서 4년을 보냈기에 그 경험은 미국이 토너먼트 후반에 한국과 만난다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C조에 속한 미국과 B조에 들어간 대한민국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거쳐 4강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다.
현재까지 출전을 확정한 미국 야구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 WBC 미국 야구대표팀 출전 선수 명단(진행 중)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윌 스미스(다저스)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2루수: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3루수: 놀런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
유격수: 팀 앤더슨(화이트삭스)
외야수: 무키 베츠(다저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 카일 터커(휴스턴)
선발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불펜투수: 데이비드 베드나(피츠버그), 딜런 테이트(볼티모어),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