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높은 점수 주고 싶어요" '슈퍼루키' 최혜진,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서 데뷔 첫 우승 '정조준'

2022-09-14 15:44

퍼팅 연습을 하고 있는 최혜진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장성훈 특파원]
퍼팅 연습을 하고 있는 최혜진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장성훈 특파원]
[포틀랜드(미국 오리건주)=장성훈 특파원]

"컨디션 좋아요!"

'슈퍼루키' 최혜진이 미LPGA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2주 전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P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위까지 올랐으니 이제 1위에 오르는 일만 남았다.

최혜진은 올해 9차례 톱10에 올랐다. 기복 없는 플레이로 매 대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CP 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다 2위에 머문 것이 아쉽다는 최혜진은 한국 브랜드가 스폰서를 맡은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최혜진은 거의 매주 비행기로 이동하고 시차 때문에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만족스러운 첫 해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 LPGA 데뷔 첫 해 자신의 성적에 대해 최혜진은 "지금까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남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생활에 어려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최혜진은 "한국에 있을 때보다 여유가 있다"며 "여기서는 외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한국 대회와 다른 점에 대해 "골프장 연습 환경이 여기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한국에 있는 동료들로부터 미국 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골프 하기에 환경이 좋은만큼 미국행을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최혜진은 "당연히 욕심난다. 한 번밖에 못받잖아요"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재 2위인 신인왕 레이스 순위를 선두 자리에 올리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한편, 최혜진은 1, 2라운드에서 신인왕 출신인 유소연,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한 조에서 격돌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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