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들이 하나 같이 죽을 쑤고 있으니 정말 딱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야기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0~2021 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했다. 다르빗슈 유를 빌롯해 조 머스그로브, 블레이크 스넬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처참한 실패였다. 야심차게 데려온 김하성도 적응에 애를 먹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라이벌 LA 다저스 타도는커녕 가을야구 무대에도 오르지 도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영입한 선수 모두 비참한 성적을 내고 있다.
14년 4억4천만 달러 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후안 소토는 합류후 0.232의 저조한 타율을 보이고 있다. 홈런은 단 3개다. 특히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죽을 쑤고 있다.
그러자 홈 팬들이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또 조시 벨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는 0.301 타율에 홈런 14개를 쳤으나 샌디에이고에서는 0.193의 타율에 역시 홈런은 3개밖에 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조시 헤이더는 더 처참하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는 4.24의 ERA를 기록했으나 샌디에이고에서는 ERA 15.26로 극히 부진하다.
샌디에이고는 또 2021시즌을 앞두고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3억4천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애를 태우더니 올해는 손목 부상에 이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내년 시즌 초반에도 결장한다. '애물단지'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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