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따라할 게 따로 있지' 작년엔 류현진, 올해는 최지만...둘 다 후반기에 '와르르'

2022-09-03 19:10

최지만
최지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 전반기에 17경기에 선발 등판,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팀의 에이스다운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14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부진했다.특히, 시즌 막판에는 선발 등판 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구위와 구속 모두 떨어졌다.

결국 올 시즌 에이스 자리에서 밀려났다. 구위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토미존 수술까지 하면서 시즌 아웃됐다. 내년 복귀도 불투명하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지만은 올 시즌 4월 한달 동안 타율 0.357, 출루율 0.491로 맹활약했다. 6월에도 타율 0.310, 출루율 0.405를 기록, 올스타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나 7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타율 0.205, 출루율 0.287로 주춤하더니 8월에는 타율 0.109, 출루율 0.255로 최악이었다.

타율은 어느 듯 2할 2푼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굳건했던 주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타로 자주 기용되고 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을 8번 타자로 기용하면서 타격감 회복을 위한 배려를 했으나 별무 소득이었다.

그동안 플래툰 시스템으로 좌완 투수가 등판하면 빠졌으나 최근에는 우완 투수가 나와도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잦아졌다.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금의 타격감으로는 언제 슬럼프에서 벗어날지 기약이 없다.

일각에서는 최지만의 탬파베이에서의 시대는 끝났다고 지적하는 실정이다. 플레이오프 출전도, 내년 계약 보장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