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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다나오픈 2R 공동4위…신예 루시 리, 선두 도약

2022-09-03 10:40

최혜진의 힘찬 드라이버 스윙.[AP=연합뉴스]
최혜진의 힘찬 드라이버 스윙.[AP=연합뉴스]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4위로 밀려났다.

최혜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선두에 나섰던 최혜진은 공동4위(7언더파 135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선두는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은 20살 신예 루시 리(미국)가 꿰찼다. 리는 최혜진에 3타 앞선 10언더파 132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최혜진은 버디를 2개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1라운드에서 25개였던 퍼트 개수가 2라운드에서는 32개로 치솟았다.

최혜진은 "굉장히 힘든 라운드였다. 중간에 샷이 흔들렸으며, 위기가 왔을 때 세이브를 못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지난주 CP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던 최혜진은 "준우승했던 지난 대회도 아쉬웠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홀아웃하는 루시 리.[AP=연합뉴스]
홀아웃하는 루시 리.[AP=연합뉴스]


10살 때 US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 64강에 진출하는가 하면 11살 때 US오픈 본선에 출전하는 등 어릴 때부터 '천재 소녀'로 유명했던 리는 2부 엡손 투어 2차례 우승으로 내년 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리는 CP오픈에서 공동9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다.

전날 최혜진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인뤄닝(중국)은 2타씩을 줄여 공동2위(8언더파 134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5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4위 그룹에 합류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이미향(29), 4타씩을 줄인 김세영(29)과 이정은(34), 그리고 1타를 줄인 유소연(32), 이븐파를 친 김효주(27) 등이 공동16위(5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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