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는 26일(한국시간) 웨스트브룩에 대한 한 트위터에 "이번 시즌 그가 폭발할 것이 기대된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웨스트브룩을 전폭 지지하는 발언이다.
아울러, 웨스트브룩이 레이커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강한 암시이기도 하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경력 최악의 부진으로 레시커스가 트레이드할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을 레이커스로 데려온 제임스도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브루클린이 어빙의 트레이드를 거부하자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을 데리고 있을 수밖에 없어졌다.
결국, 어차피 함께 갈 바에는 선수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웨스트브룩에게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었다.
이에 제임스가 팔을 벌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웨스트브룩의 전격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레이커스는 최근 베테랑 패트릭 베벌리를 영입했다.
그러자 팬들은 베벌리가 웨스트브룩을 대신해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웨스트브룩은 벤치에서 대기해야 한다.
웨스트브룩이 이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웨스트브룩이 레이커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할 수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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