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행직은 1차전에서 행운의 샷이 따른 조명우에게 질 뻔 했다. 조명우는 김행직이 37점에서 다섯 차례나 공타를 날리자 쫑과 떡으로 3점을 얻어 먼저 40점에 도착했다.
김행직은 마지막 후구 공격에서 차분하게 3득점,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2차전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김행직은 초반 10이닝까지 6득점에 그쳐 6-11로 밀렸고 19이닝까지도 샷이 터지지 않아 21-26으로 끌려다녔다.
그러나 20이닝에 6연타 하이런을 쏘며 27-27, 동점을 만든 뒤 4이닝 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쌓아 40-37로 이겼다.
치엔과의 3차전도 막상막하였다. 김행직이 7이닝 10연타로 전반을 크게 리드했으나 찌엔이 후반 8이닝과 11이닝에서 5연타와 6연타를 쏘며 바로 따라붙었다.
이후 둘은 끝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28-28, 29-29, 33-33으로 시소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은 역시 김행직이었다.
김행직은 치엔이 3연타를 치며 36-34로 앞서나간 15이닝 말 공격에서 6연타를 쏴 40-3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준태와 허정한은 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했으나 조명우와 이충복은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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