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여준석, 지금 미국 와야...G리그 트라이아웃 본격 실시

2022-08-26 08:40

여준석
여준석
[오클라호마시티(미국)=장성훈 기자] 여준석은 지난 6월 말 국가대표 훈련을 하다말고 홀연히 미국행을 단행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서였다. NBA보다는 G리그 도전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국제대회를 코앞에 두고 태극 마크를 반납하고 급하게 미국행 비행기를 탄 그가 미국에서 한 일은 에이전트들 앞에서 펼친 '쇼케이스'였다. 이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후 G리그 진출을 노린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에이전트와의 계약도, G리그 계약도 없었다.

그리고는 조용히 귀국했다. 한국을 떠날 때 언론매체들은 마치 그가 G리그에서 뛸것처럼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러나 그는 출국 때와는 달리 아무도 모르게 귀국했다.

그리고 들린 이야기가 미국 대학 진출 모색이었다.

G리그 진출을 위해 떠났던 선수가 갑자기 미국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것이다.

G리그보다는 미국 대학에서 경험을 더 쌓은 후 이현중처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BA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복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무조건 미국 대학에 진학한다고 NBA 진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이현중이 좋은 예다.

어떤 대학에 적을 두느냐도 중요하다. 적어도 빅5 콘퍼런스에 속한 대학에서 뛰어야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어차피 해외 진출을 하기로 했으면, 대학보다는 그 나라 리그에서 뛰는 것이 바람직하다.

G리그는 좋은 리그다. 이곳을 거쳐 NBA에 진출한 선수는 부지기수다.

여준석도 그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9월에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G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면, G리그 소속 팀 트레이닝캠프에 초청받을 수 있다.

만일, 트라이아웃 없이 곧바로 트레이닝캠프 초청을 받았다면 더 좋다. G리그 팀과 계약을 했다면 금상첨화다.

여준석이 지금 미국행 티켓을 사야 하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