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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L 동부 최악의 계약 톱10' 제이스 블루 "2023년 2천만 달러 그저 주기에 너무 쓰라려"

2022-08-24 21:11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악의 계약 톱10에 들었다.

토론토 팬 사이트 제이스 블루는 24일(한국시간) AL 동부지구 최악의 계약 톱10을 발표하면서 류현진과의 4년 8천만 달러 계약을 10위에 올렸다.

제이스 블루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표면적으로는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감안할 때 약간의 오버페이처럼 보이지만 토론토에 와서 좋은 투구를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단축된 2020년 시즌에 류현진은 토론토에게 그들이 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었다. 그는 건강을 유지했고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토론토를 가능성이 없는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었다. 류현진은 2021년에 좋지 않았지만 31번의 선발 등판을 했고, 이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싸우는 토론토에게는 엄청난 것이었다"고 했다.

제이스 블루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류현진과 토론토에게 그의 계약의 마지막 2년은 재앙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팔꿈치 수술로 그의 시즌이 끝났다. 또 2023 시즌 전체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다음 시즌에 2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예정이며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다. 그가 토론토에서 정말 좋았던 유일한 시즌은 그가 단 12번의 선발 등판을 한 단축된 시즌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류현진과의 계약이 토론토에게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그 계약이 나쁜 계약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류현진이 다음 시즌에 2000만 달러를 받으면서 이닝을 던지지 않는 것은 받아들이 힘들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제이스 블루는 키쿠치 유세이 계약을 랭킹 2위에 올렸고,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계약을 최악의 계약 1위로 선정했다.

다음은 제이스 블루가 선정한 AL 동부지구 최악의 계약 톱10이다. 토론토 소속 선수가 4명이나 된다.

1.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2. 키쿠치 유세이(토론토)
3. 애런 힉스(뉴욕 양키스)
4. 크리스 세일(보스턴)
5.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6.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7.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
8.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9. 게릿 콜(양키스)
10. 류현진(토론토)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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