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365는 알리가 이날 클럽 관계자에게 벤치에 앉아 대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알리는 이날 경기에 교체 선수 명단에는 있었으나 단 1초도 뛰지 않았다.
마음이 이미 터키의 베식타스에 가 있는 상황에서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벤치에서 대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는 베식터스에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365는 한 터키 언론인의 트워터를 인용, "베식타스 경영진과 전문가들은 알리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리도 베식타스를 매우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1월 말 토트넘을 떠나 에버튼에 새 둥지를 텄으나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뛰지 못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도 없었다.
올 시즌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며 교체로 뛰었으나 나아진 게 전혀 없었다.
이에 그동안 알리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램파드 감독도 알리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베식타스가 알리 영입 제의를 하자 에버튼은 선뜻 받아들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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