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렇게 같을 수가' 손흥민과 케인, 지난 시즌과 완전 반대로 출발

2022-08-20 23:36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은 이적 파동 후 겪은 심적 후유증과 준비 부족 등으로 초반 부진했다.

개막전에서는 선발은커녕 아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2, 3차전에는 뛰었으나 폼을 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를 하면서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아 리그 17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케인이 부진했던 지난 시즌 초반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맨체스터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왓포드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연승을 주도했다.

케인이 무득점하는 사이 손흥민은 3경기서 2득점했다.

손흥민은 시즌 중반 부상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시즌 막판 무서운 득점력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은 정반대 양상이다.

케인이 잘 나가자 손흥민이 죽을 쑤고 있다.

케인은 첼시전에서 극장골에 이어 20일(이하 한국시간)의 울버햄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3경기 2득점이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경기력도 최악이다. 지난 시즌 막판에서의 가공할 득점력은 사라졌다.

다만, 시즌 초반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케인이 그랬듯이 손흥민도 서서히 경기력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의 한 매체는 히샬리송이 그라운드에 있는동안 손흥민보다 나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면서 29일 23년 만에 EPL에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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