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최지만 트레이드를 놓고 꽤 심각한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이 제시한 카드가 탬파베이 요구 조건에 맞지 않아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는 불발됐지만, 올 시즌 후 최지만의 트레이드 문제는 좀 더 심각하게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은 것은 최근 그의 성적이 곤두박질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7월 중순까지만 해도 최지만은 2할8푼대의 타율을 유지했다.
플레이오프 경쟁 팀이 이런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최지만은 이후 49타수 6안타로 0.122의 빈타에 허덕였다. 현재 타율은 0.254로 약 보름 만에 약 3푼이 하락했다.
최지만은 그동안 후반기에 약한 면을 보였다.
탬파베이에는 1루수 자원이 무려 6명이나 된다.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이에 탬파베이가플래툰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지만 카드를 만지작거린 것이다.
최지만은 다음 시즌 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최지만의 몸값이 지금의 320만 달러의 2배 이상 오를 것이 확실하다.
스몰마켓인 탬파베이는 최지만에게 그 만한 돈을 줄 여력이 없다.
탬파베이는 싸게 쓰고 값이 오를 때쯤 파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지만이 내년 시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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