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루사 감독은 2일(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회에 덕아웃에서 졸았다.
이에 올해 77세의 라루사 감독이 더 이상 팀을 관리할 정신적, 육체적 체력이 없다고 MLB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라루사 감독은 2021년 93승 69패로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올 시즌 2일 현재 51승 50패로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에 2경기 차로 뒤져 있다.
라루사 감독의 조는 모습에 야구 팬들은 경악했다.
일부 팬들은 화이트삭스가 라루사 감독에게 항상 커피를 마시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팬은 "7회나 8회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MLB 경기 1이닝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이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슨 1-2로 졌다.
라루사 감독은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이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현장을 떠난 그는 은퇴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장, 보스턴 레드삭스 부사장,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고문 등을 지내다가 9년 만에 감독에 복귀했다.
라루사는 현역 최고령 감독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보다 5살이 많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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