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아무리 프랜차이즈 스타라 해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버려진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자기가 시카고 불스를 버린 케이스다.
1998년 '라스트 댄스'를 춘 후 그는 아예 은퇴해버렸다. 이유는 시카고가 필 잭슨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던은 후에 워싱턴 위저즈로 복귀하기도 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조던도 한 팀에서만 뛰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매직 존슨이 위대한 것이다. 존슨은 오직 LA 레이커스에서만 뛴 대표적인 슈퍼스타다. HIV 감염으로 4년 쉬었지만, 레이커스에 복귀해 1년을 뛴 후 은퇴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에도 그런 선수가 탄생할 것 같다.
'3점 슈터' 스테픈 커리가 그 주인공이다.
커리는 최근 미국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에서 은퇴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나는 이제 막 13년차를 마쳤다. 한 팀에서 내 경력을 통틀어 뛰었기에 이곳이 얼마나 특별한지 말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여기가 나의 하나뿐인 집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해도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을 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존재할 것이고, 우리는 이곳을 집이라고 부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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