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케인 이적 '반대' "나도 부모님과 같이 있는 시간보다 케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

2022-07-26 07:35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해리 케인은 "아내와 같이 있는 시간보다 손흥민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다"고 말한 바 있다. 둘의 관계가 부부보다 더 끈끈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에 손흥민도 "나도 부모님과 같이 있는 시간보다 케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다"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최근 GQ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케인과 몇년 더 함께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우리는 정말 가깝다. 우리는 서로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으며, 상대방이 경기장에서 어떻게 떨어져 있는지도 알고 있다며 "케인과 나는 서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정말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프리미어 리그 합작골은 41골로 최다다.

손흥민은 "우리는 이미 함께 41골을 만들었다"며 "케인과 나의 공통점은 우리 둘 다 욕심이 많고 항상 발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축구 실력을 넘어 마음가짐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우리 기록이 깨지긴 하지만 이렇게 팀 동료와 함께 세운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케인의 이적을 반대한다는 의미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 클법인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겠다고 나섰다. 바르셀로나로 떠나버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케인을 지목한 것이다.

바이에른의 나겔스만 감독은 케인을 극찬하며 '공개 구애'까지 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트트넘 감독이 "무례하다"라며 발끈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2~2023 프리시즌 3경기에서 무려 8골을 넣으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 이적 파동으로 출발이 늦어 고전했던 케인은 2022~2023시즌 득점왕 재등극을 노리며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2022~2023시즌에 더 많은 합작골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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