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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기상천외한 발상'...호날두에 1년 임대+2023~2024시즌까지 연장계약 제의

2022-07-25 06:1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에 대한 '구애'가 눈물겹다.

호날두는 맨유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맨유에서는 2022~2023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맨유는 호날두를 원할 것 같은 클럽들과 접촉했으나 거의 대부분 난색을 표명했다.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호날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 잔류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맨유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호날두에 제의했다.

임대 및 연장 계약을 하자는 것이다. 호날두에게 1년 간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 수 있게 해주는 대신, 계약을 2023~2024시즌까지 연장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다.

호날두의 윈대로 타 클럽에서 챔피언스 리그를 치르게 한 뒤 맨유가 2023~2024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다시 진출하면 호날두는 맨유 소속으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물론 맨유가 2022~2023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소한 4위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이 클럽을 다시 챔피언스 리그로 이끌어줄 것으로 확신하는 눈치다.

호날두를 임대로 1년 쓰겠다는 클럽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부담도 없고 호날두의 급여는 협상 가능하기 때문이다. 맨유가 그의 급여를 전액 부담할 수도 있다.

맨유의 이 같은 파격적인 제의에 호날두와 그의 에이전트는 매우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둘 모두 이 제안을 거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의 챔피언스 리그 참여를 위해 벌이는 맨유의 눈물겨운 제의를 호날두가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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