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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여자가 되는 게 어때?" 트럼프 "그가 여자가 되면 난 위대한 감독이 될 수 있어" 또 '저격'

2022-07-24 18:50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 르브론 제임스를 '저격'했다.

트럼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서 여성 스포츠에 참가하는 남성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제임스를 언급하며 "제임스가 여자가 되면 나는 위대한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자가 여자 대회에서 우승한 이전의 예를 들면서, 그것이 어떻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 행사 참여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트럼프는 만약 자신이 농구 팀 감독이라면 제임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제임스가 여자라면 말이다.

트럼프는 "나는 제임스의 팬도, 그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제임스! 여자가 될 생각 해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너를 우리 팀에 포함시키고 싶다"고 비아냥댔다.

트럼프는 지난 5월에도 "제임스, 여자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내 농구 팀에 너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와 제임스는 사시건건 대립했다.

제임스는 특히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만을 가진 트럼프 지지자들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폭동'을 일으키자 "우리는 두 개의 미국에 살고 있는데 그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라며 "이해가 안 되거나 안 보이면 한 발 물러나야 한다. 한 발짝이 아니라 서너 발, 심지어는 10보라도 후퇴해야 한다.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당신의 자녀나 손주들이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가?"라고 트럼프를 겨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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