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P~' 알리에 인종차별적 용어 사용 경찰, 통보 없이 해고

2022-07-24 07:28

델레 알리
델레 알리
잉글랜드의 한 메트로폴리탄 경찰관이 근무 외 시간에 델레 알리에 인종차별적 비방을 한 후 통보 없이 해고됐다.

마이런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리슨 그레이는 지난 2020년 10월 한 하우스 파티에서 당시 토트넘 소속이었던 알리를 비방하면서 그를 파키스탄인을 묘사할 때 인종 차별적인 용어로 사용되는 'p~'로 불렀다.

하지만 알리는 영국인이다.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다.

이를 들은 동료들은 분노했고, 경찰 상부에 그를 고소했다.

이후 청문회가 열렸는데, 그레이는 알리가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받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이후 그레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었고 파티에 참석한 다른 관리들과 내빈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이어 올 6월 초 또다시 열린 3일간의 청문회에서 패널들은 그레이가 알리를 비방하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경찰은 그레이를 통보 없이 해고했다.

경정 리차드 맥노나는 "그레이가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용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실망했다. 그러나 그의 동료들이 그의 행동을 보고한 것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생각한"며 "그들은 그러한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동료의 언행은 결코 은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신뢰를 재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의 일부는 메트로 경찰을 실망시킨 사람들을 엄격하게 조사하고 책임을 묻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지난 1월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