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은 최근 2022 AFF U-19 대회 조별 리그에서 라이벌 베트남과 태국에 밀려 탈락했다.
이에 베트남 언론이 신 감독을 조롱했다.
베트남 매체들은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어두운 역사를 남길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이들은 "U-19 대표팀을 함께 관리하는 시니어 대표팀 감독은 드믈다"며 "신태용과 같은 비범한 업적을 가진 세계적감독이 지역 유소년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축구에 암울한 기록을 남길 수 있다"고 빈정댔다.
이어 "신 감독은 베트남전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은 이후로 베트남전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인도네시아 매체가 발끈했다.
한 매체는 23일 베트남 언론의 신 감독에 대한 이 같은 빈정거림에 "신 감독을 비웃지 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매체는 "신 감독이 여러 내부 문제들로 인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뉴스가 나오는 것에 속상해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2023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신 감독의 맹렬함을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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