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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스토리] 쓰쓰고, 트리플A 0.440 타율, 빅리그서는 0.177

2022-07-23 00:10

쓰쓰고 요시토모
쓰쓰고 요시토모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가 있다.

일본프로야구(NPB)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쓰쓰고 요시토모가 그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쓰쓰고는 그해 0.197의 타율에 그쳤다.

이어 2021년에도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LA 다저스에서도 1할대의 타율로 방출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즈가 속는 셈 치고 그를 영입,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

피츠버그는 쓰쓰고에 기회를 줬다. 2022년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쓰쓰고는 또 부진에 빠졌다.

타율 0.177로 부진한 데 이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했다.

9겻기에서 타율 0.440으로 펄펄 날았다. 만루 홈런도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곧장 그를 콜업했다.

복귀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치자 피츠버그 수뇌부는 흥분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쓰쓰고는 다시 긴 침묵에 빠졌다.

복귀 후 치른 9경기에서 타율 1할7푼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7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직전 타율과 같아졌다.

마이너리그 9경기에서 0.440을 친 쓰쓰고는 메이저리그 9경기서 1할7푼대의 타율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는 이처럼 지구와 달 거리 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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