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은 러셀 웨스트브룩을 정리하고 카이리 어빙을 데려오려고 하고 있는데, 다빈 햄 신임 감독은 딴 소리를 하고 있다.
햄 감독은 레이커스 사령탑이 된 후 줄곧 웨스트브룩을 칭찬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 부진이 웨스트브룩 때문 만은 아니라며 그를 엄호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웨스트브록을 잘 지도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햄은 최근 '더 VC(빈스 카터)쇼' 팟캐스트에 출연, 다시 한 번 웨스트브룩이 이 지난 시즌 레이커스 부진에 대한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었다. 상황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 그리고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웨스트브록의 잘못은 아니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웨스트브록이 함께 뛴 것은 고작 22경기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셋이 함께 뛰는 경기가 많으면 좋은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웨스트브룩은 우리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그의 탱크에는 여전히 많은 양이 남아 있다" "사람들이 왜 그를 비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레이커스 상층부는 어빙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햄 감독은 웨스트브룩 활용법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그를 중용하겠다고 말했다.
햄이 공개적으로 레이커스의 방침에 반기를 든 모양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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