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식스맨으로 맹활약한 슈뢰더를 영입했다.
그 후 시즌 중 슈뢰더에게 4년 8400만 달러 계약을 제의했다.
그러나 슈뢰더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자유 계약 시장에서 1억~1억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레이커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시절에 비해 5%나 야투율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슈뢰더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2천만 달러 연봉을 거절한 슈뢰더가 고맙기만 했다.
슈뢰더는 자유 계약 시장에 나왔으나 누구도 2천만 달러 이상을 주겠다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보스턴이 손을 내밀어 가까스로 실직은 면했다. 슈뢰더는 1천만 달러 이상을 요구했으나 보스턴은 1년 590만 달러에 후려쳤다.
결국, 슈뢰더는 어쩔 수 없이 1년 59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이에 오닐이 슈뢰더를 조롱한 것이다.
슈뢰더는 보스턴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되레 시즌 중 휴스턴 로키츠로 트레이드되는 수모를 당했다.
시즌이 끝나자 그는 다시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이런 와중에 슈뢰더가 르브론 제임스에 '구직활동'을 벌여 화제다.
제임스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유럽의 파워 포워드 루피 콜라볼레와 함께 트릭 샷 클립을 공유하며 "굉장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슈뢰더가 제임스의 댓글에 "우리 다시 할까?"라는 글을 올렸다. 제임스와 레이커스에서 다시 함께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슈뢰더의 '구애'에 제임스는 침묵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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