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자존심 따위 허울 내팽개친 이 선수...주급 10억원에서 20배 이상 적게 받아도 '행복'

2022-07-21 06:35

가레스 베일
가레스 베일
매주 10억 원 이상을 받던 축구 선수가 그보다 무려 20배나 적게 주겠다는 클럽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극 이기주의적인 선수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선수가 '농담하냐'며 일언지하에 거절할 것이다.

특히, 레벨이 한 수 아래인 리그로 갈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되레 더 많이 달라고 할 것이다. 중동의 한 클럽은 호날두에 연봉만 1600억 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런데, 미국의 MLS에 가면서 약 20억 원의 연봉에 계약한 선수가 있다.

가레스 베일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LAFC와 연봉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10억 원이 넘는 주급을 받았다.

LAFC에서의 주급은 이보다 20배 이상이 적은 4300만 원이다.

그래도 베일은 행복하다고 했다.

최근 내쉬빌과의 경기에 후반전 교체 선수로 MLS에 데뷔했다.

20여 분밖에 뛰지 않았으나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경기 후 베일은 "출전 시간을 가져서 좋다. 팀이 이겨 승점 3을 챙겼다.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11월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웨일스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준비하기에 MLS만큼 좋은 장소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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