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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벼랑끝에서 올린 프로 첫 우승. 스롱에 대역전-하나카드LPBA챔피언십

2022-07-21 01:01

김민아가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난적 스롱에 대 역전승 한 첫 정상이어서 기쁨 2배였다.
프로 첫 정상에서 환호하고 있는 김민아(사진=PBA)
프로 첫 정상에서 환호하고 있는 김민아(사진=PBA)
김민아는 아마추어 최강. 그러나 프로 전향 후 우승이 없었다.

그래서 무관의 여왕이었지만 21일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메이필드)에서 스롱에 4-3으로 역전승,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4세트 3-1.

승부는 스롱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한 세트만 더 따내면 스롱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었다.


1 세트 1 이닝에서 7연타를 치고도 졌던 김민아는 4세트도 7-3으로 앞서고 있다가 스롱에게 7 연타를 맞고 내줘 뒤집기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모두 김민아의 패배를 예상했던 그 순간 김민아의 대 역전극이 시작되었다.

벼랑끝에 몰렸던 김민아는 5 세트를 공타 없는 6 이닝 연속 공격으로 11-5로 승리, 승부를 조금 더 길게 끌고 갔다.


그래도 워낙 스롱이 강해서 마음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간당간당했던 6세트 마지막을 멋진 뱅크 샷으로 마무리, 승부를 마지막 7세트 까지 끌고 갔다.

우승은 이제 한 방 싸움.

4-4의 5 이닝에서 김민아가 먼저 치고 나갔다. 뒤돌리기, 옆돌리기에 이은 5 뱅크 샷이 들어가면서 4연타를 터뜨렸다.

이제 남은 점수는 단 한 점. 김민아가 옆돌리기로 마지막 샷을 쏘았다. 내공이 정확하게 제2 목적구를 향하고 있었으나 그만 쫑이 나고 말았다.

다음 이닝 샷은 빗겨치기. 맞는 듯 했으나 또 그림처럼 빗나갔다. 다행히 스롱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4점에 머물러 있었다.

세 번째 돗대 공격. 김민아가 세심하게 샷을 조정한 후 옆돌리기를 넣었고 내공이 마침내 목적구를 어루만졌다. 챔피언 포인트였다.

새로운 챔피언 김민아의 힘들었지만 기쁜 우승이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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