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웃고 있는 사파타. 강동궁, 필리포스도 없고 쿠드롱, 조재호는 일찌감치 떨어졌고-하나카드PBA챔피언십

2022-07-21 00:21

사파타가 투어 챔피언십 첫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외견상으론 괜찮다. 다섯 차례 준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4강 중 유일하게 결승 경험이 있는 사파타(사진=PBA)
4강 중 유일하게 결승 경험이 있는 사파타(사진=PBA)
사파타는 20일 열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4강전(메이필드 호텔)에서 신대권과 싸운다. 이기면 최명진-이상대의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당구는 알 수 없고 4강 까지 올라왔으니 3명 모두 실력자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그가 예상했던 강적들이 아니어서 아무래도 마음이 푸근할 듯 하다.

사파타가 예상한 4강전 상대는 원년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1년 여의 공백기가 있어서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지만 틀림없는 난적이다.

그런데 그 난적을 신대권이 잡았다. 집중을 해야겠지만 기량은 조금 아래다.


결승 예상 상대는 언제나 끈끈한 강동궁. 왕중왕 전과 블루원 챔피언십에서 승패를 주고 받은 영원한 라이벌이다.

강동궁 역시 8강전에서 느닷없이 최명진에게 물려 올라오지 못했다.두려움을 느낄만한 적이 하나도 없다.

사파타가 신대권을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투어 챔피언십 6번째 결승이다. 결승 경력만 따지면 쿠드롱보다 많다. 그러나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우승을 한 번 했으나 특별 대회 'SK 월드 챔피언십'이었다. 상금이 3 배나 많은 3억원이니 그 한 번의 우승이 더 대단하지만 투어 챔피언십은 아니다.

사파타는 그동안 쿠드롱, 강동궁, 조재호 등에게 차례로 당했다. 이번 4강엔 그 누구도 없다. 모두 중도에서 탈락했다.

사파타의 첫 우승. 하늘의 특별한 포석일까, 아니면 그 역시 새 얼굴에게 잡혀 탈락하게 될까.

사파타의 4강전은 20일 오후 3시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