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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승' 스미스, 매킬로이 제치고 세계 랭킹 2위 도약

2022-07-18 20:22

캐머런 스미스[로이터=연합뉴스]
캐머런 스미스[로이터=연합뉴스]
제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400만달러)에서 20언더파 우승 기록을 세운 캐머런 스미스(29·호주)가 세계 랭킹 2위로 도약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우승한 스미스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6위였던 스미스는 단숨에 4계단 올라 지난주 2위였던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를 3위로 끌어내리며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디오픈 포함 이번 시즌에만 3번의 우승을 기록한 스미스는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달성한 베테랑이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PGA 투어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인 360만 달러를 받기도 했다.

스코티 셰플러(26)가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켜냈고, 패트릭 캔틀레이(30·이상 미국)도 지난주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3위였던 욘 람(28·스페인)이 2계단 떨어진 5위에 자리했고, 잰더 쇼플리(29·미국)도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저스틴 토머스(29)와 콜린 모리카와(25·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 매슈 피츠패트릭(28·잉글랜드)은 7∼10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4)가 24위에 자리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디오픈에서 공동 47위에 올라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Special Temporary Member) 자격을 획득한 김주형(20)은 39위에서 40위로 하락했다.

이어 이경훈(31)이 44위에 올라 50위 내에 한국 선수 3명이 자리했다.

지난주 69위였던 김시우(27)는 디오픈 공동 15위 성적에 힘입어 59위로 10계단 상승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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