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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최지만 '굿' 김하성 '희망적'...류현진 '암울', 박효준 '시간 더 필요'

2022-07-18 08:21

최지만
최지만
2022 MLB 전반기가 끝났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어떤 성적을 남겼을까?

우선,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냈다.

타율 0.278에 홈런 7개에 타점이 41개다. 이대로라면, 경력 최다인 2019년 타점 64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부상만 조심하면 홈런 부문만 제외하고 경력 최고의 공격 지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거의 모든 지표에서 좋아졌다. 특히 타율이 2할4푼대로 리그 평균에 도달한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삼진은 적게 당하고, 볼넷은 더 많아진 점에 힘 입은 바 크다. MLB 투수들에 대한 적응이 어느 정도 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후반기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 복귀가 변수이긴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확연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암울' 그 자체다.

토미 존 수술로 올 시즌을 일찌감치 끝낸 그는 내년에도 하반기나 돼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도 희망 사항일뿐, 일각에서는 토론토에서 더 이상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상을 하고 있다.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전반기에만 3차례 메이저와 마이너를 들락했다.

메이저에 있는 동안 임팩트 있는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기에서도 전반기처럼 팀 사정에 따라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메이저리거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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