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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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 손흥민, 그래도 마스크는 착용했어야

2022-07-17 23:12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인천공항 출국장에 나타난 손흥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인천공항 출국장에 나타난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17일 동료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손흥민은 자기를 배웅하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 사인을 하주는 등 끝까지 '국민영웅'다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한 가지 옥의 티가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토트넘 동료들이 입국할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당시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입국장 문 앞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동료들을 맞았다.

인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실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출국하는 손흥민 역시 예외는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마스크 대신 선글래스를 끼고 나타났다.

아무도 그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다.

설사,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조치가 완화됐다 해도 손흥민은 마스크를 썼어야 했다.

지금, 한국은 또다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인'인 손흥민이 모범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어느 나라에 가든 그 나라의 법과 지침을 지켜야 한다. 이 때문에 토트넘 선수 중 2명은 코로나19 양성 반응 때문에 이날 동료들과 함께 출국하지 못했다.

만에 하나 손흥민이 그때 마스크를 하지 않아 양성 반응이라도 나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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