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울산 엄원상[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62221070969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은 16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4승 5무 3패를 기록한 울산은 승점 47을 기록하며 이날 성남FC에 3-2 승리를 거둔 2위 전북(승점 42)과 승점 차를 5로 유지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이규성과 엄원상이 한 골씩 터뜨렸다.
후반 6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정면으로 내준 공을 이규성이 달려들며 그대로 오른발 슛, 1-0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이명재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엄원상의 시즌 10호 골이다.
수원은 후반 22분 '이적생' 안병준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 골은 넣지 못했다.
6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안병준이 수원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득점이다.
![전북 구스타보[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62221290990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같은 시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북이 최하위 성남에 3-2로 힘겹게 이겼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스타보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후반 23분 성남 구본철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1-1의 균형을 깬 것은 다시 구스타보였다.
구스타보는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2-1을 만들었고, 전북은 후반 36분 박진섭이 또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3-1까지 달아났다.
성남은 후반 추가 시간 밀로스가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나오는 공을 왼발로 차 넣어 추격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전북은 6월부터 치른 리그 경기에서 5승 2무 상승세가 매섭다.
최하위 성남은 8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3 패배에 최근 4연패 부진이 이어졌다.
![16일 수원FC 상대 골을 넣고 기뻐하는 강원 양현준[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62221550446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강원FC는 혼자 2골, 1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을 앞세워 수원FC와 원정 경기 4-2 재역전승을 거뒀다.
13일 토트넘과 경기에 출전해 화려한 개인기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2002년생 양현준은 이날 전반 18분 선제골, 2-2로 맞선 후반 23분 재역전 골을 터뜨렸고 팀이 3-2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강원은 승점 27을 기록, 승점 28의 6위 수원FC를 바짝 추격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수원FC 이승우는 이날 후반 2분에 2-1 역전 골을 넣고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팔꿈치 사용으로 퇴장당해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은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일류첸코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를 터뜨려 결승 골을 뽑았다.
12일 전북에서 서울로 이적한 일류첸코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극장 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2연패 중이던 서울은 후반 8분 대구 고재현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줘 3연패 위기에 놓였다가 나상호의 페널티킥과 일류첸코의 역전 골을 묶어 승리했다.
대구와 서울은 모두 승점 26을 기록했고 다득점에서 1점 앞선 대구가 8위, 서울은 9위다.
![16일 대구전 결승골을 넣은 서울 일류첸코[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62222170085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김보섭의 득점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8승 9무 5패, 승점 33이 된 인천은 5위가 됐다.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포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37의 포항이 3위, 34를 기록 중인 제주는 4위다.
K리그1은 동아시안컵 기간 2주 휴식기를 갖고 30일에 재개된다. [연합뉴스=종합]
◇ 16일 전적
▲울산문수축구장
울산 현대 2(0-0 2-1)1 수원 삼성
△ 득점= 이규성①(후6분) 엄원상⑩(후18분·이상 울산) 안병준⑤(후22분·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2(0-0 2-1)1 대구FC
△ 득점= 고재현⑧(후8분·대구) 나상호⑥(후18분·PK) 일류첸코③(후50분·이상 서울)
▲수원종합운동장
강원FC 4(1-1 3-1)2 수원FC
△ 득점= 양현준③④(전18분·후23분) 김대원⑨(후19분) 이정협②(후49분·이상 강원) 정재용③(전43분) 이승우⑩(후2분·이상 수원FC)
▲포항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1(0-0 1-1)1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한종무①(후2분·제주) 정재희⑤(후32분·포항)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3(1-0 2-2)2 성남FC
△ 득점= 구스타보⑥⑦(전39분·후29분) 박진섭①(후36분·이상 전북) 구본철④(후23분) 밀로스③(후47분·이상 성남)
▲김천종합운동장
인천 유나이티드 1(0-0 1-0)0 김천 상무
△ 득점= 김보섭③(후9분·인천)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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