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매킬로이가 디 오픈 챔피언십 연습라운드서 코스 방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50615060195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우즈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소크에서 벌어진 올 3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1라운드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로 6타를 잃었다. 순위는 공동 145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이에반해 매킬로이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선두 카메론 영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각각 리더보드 맨 상단과 하단에 이름을 올리게됐다.
우즈의 이날 경기는 들쑥날쑥했다. 1번홀 첫 티샷은 맞바람을 뚫고 페어웨이로 날아갔으나 불운하게도 디봇에 떨어졌다. 디봇에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 앞을 지나는 개울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친 4번째 샷은 홀을 지나갔으며, 2m 보기 퍼트도 들어가지 않았다. 2번홀을 파로 넘긴 후 3,4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7번홀에선 티샷이 훅이 나 벙커에 빠졌으며 3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뒤 보기 퍼트마저 놓쳐 1번홀에 이어 다시 더블보기를 했다. 사기가 떨어진 우즈는 걷는 것도 불편해 보였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우즈는 10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았지만 11번홀에서 보기를 내줬다. 13번홀 보기, 14번홀 버디를 주고 받은 후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더 잃었다. 이후 파로 마무리해 6오버파로 경기를 끝냈다. 우즈는 2라운드서 6타 정도를 줄이지 못하면 컷 통과가 어려워 보인다.
한편 매킬로이는 첫 홀부터 16m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5,6,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서도 12번,14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3번홀에서 보기를 내줘 2타를 더 줄여 6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매킬로이는 “환상적인 출발”이라며 스스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4년 PGA 챔피언십까지 메이저 4승을 기록한 그는 이후 8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다. 우승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잘 활용하지 못했다. 올해 디 오픈에서 매킬로이가 8년만의 우승 꿈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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