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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겼다. 지금도 그 생각이고 이번도 역시 그럴 것” 정다운 ‘5승 랭커’ 자신-UFC라이트헤비급

2022-07-14 06:25

정다운이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이기면 랭킹 15위에 오르고 계속 상승할 수 있다.
UFC 5승 사냥에 나서는 정다운(사진=UFC)
UFC 5승 사냥에 나서는 정다운(사진=UFC)
당연히 쉽지 않다. 하지만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차피 지금부턴 항상 상위권 선수와 싸워야 한다.

“상대의 랭킹이나 덩치 등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게 누구든 늘 이긴다는 것만 생각한다. 이번에도 이길 것 같다.”

정다운은 17일 UFC on ABC 3에서 동양인 첫 라이트 헤비급 랭킹 도전전을 벌인다. 랭킹 15위의 더스틴 자코비다. 34세 베테랑으로 지금껏 싸운 상대 중에서 가장 강하다.

그래서 언더독이다. 차이는 -130 대 +110 이다. 이길 수 있는 수치다. 정다운은 앞선 UFC 4경기에서도 언더독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2KO, 1SUB 승을 포함, 4승1무였다.


정다운은 현재 UFC 라이트급 유일의 동양인이다. 순한 외모와 피지컬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한번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때문에 모두 언더독이었지만 정다운은 그런 선입견을 깨부수며 5경기 무패 행진을 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정다운의 기량은 해 볼만 하지만 그래도 라이트헤비급 랭킹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작용했다.


정다운도 처음 서양인을 대하면서 까닭 모를 두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아무래도 더 강해 보인다는 느낌이었는데 그 반대의 이유가 서양인에게 있다.

자코비는 UFC 퇴출 경험이 있으나 현재의 라이트 헤비급에서 5승 1무다. 첫 번째 UFC에선 미들급에서 뛰었다. 2패를 기록한 후 아웃 당했다.

타격, 레슬링을 고루 잘하는 파이터지만 서양인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고 매 게임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는 정다운이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는 파이터다.

정다운은 ‘MY MMA 뉴스'가 평가한 대로 ‘성공적으로 경력을 쌓아 온 유망주로 톱10이 충분’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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