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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대결에서 조던을 망신시켰을 것” 당돌한 모란트...“메시의 페널티킥도 막을 수 있다”

2022-07-11 23:22

자 모란트
자 모란트
자 모란트(22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당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를 ‘디스’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모란트는 최근 가진 블리처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NBA 우승에 대한 자신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조던과 맞대결을 했다면 그를 망신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모란트는 “조던이 활약했던 시대에 나도 뛰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나는 그와 맞대결을 하고 싶었다. 그와 붙었다면 나는 그를 망신시켰을 것이다”라며 “그 누구도 나를 1 대 1로 이길 수 없다. 어떤 종목이든 관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에게도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축구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 메시인가? 나는 골키퍼가 되고 싶다. 나는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모란트의 발언에 미국 매체들은 “모란트가 지나치게 자신만만해 하는 것은 좋지만 망상을 경계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모란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조던 풀을 겨냥, “그가 코드를 깨뜨렸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한 이유도 언급했다.

당시 모란트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풀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고 코트를 빠져 나갔다. 풀이 모란트의 무릎을 손으로 잡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에 모란트가 화가 치밀러 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


모란트는 “당연히 내가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속상했다. 그래서 트위트를 했다”라고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모란트는 그 트위트를 즉각 삭제했다.

이애 대해 모란트는 “어머니가 삭제하라고 해서 삭제했다. 내가 말한 것에 대해 벌금을 물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좋다. 나는 더 이상 그것에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란트는 2019~2020시즌 신인왕에 오른 뒤 자신에게 1위표를 던지지 않은 사람을 ‘공개 수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총 100명의 투표인단 중 99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은 그는 켄드릭 넌(204점)과 자이언 윌리엄슨(140점)을 누르고 총합 점수 498점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1표가 모자라 만장일치 득표를 놓친 모란트는 “나에게 1위표를 주지 않은 한 분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분에게 내게 좋은 자극을 주고 동기부여가 돼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란트는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윌리엄슨에 이어 전체 2위로 멤피스에 지명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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