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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보다 더 짠돌이' 제임스...1조3천억원 자산가 제임스, 집에서 가져온 땅콩 먹어

2022-07-10 22:13

르브론 제임스가 집에서 가져온 땅콩을 먹고 있다. [마이크 비질 트위터]
르브론 제임스가 집에서 가져온 땅콩을 먹고 있다. [마이크 비질 트위터]
농구 실력에 관한 한 르브론 제임스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쌍벽을 이룬다. 스스로 '킹'이라고 칭할 정도다.

사업적인 면에서도 제임스는 농구 출신으로는 세계 최고의 부자인 조던에 비해 손색없는 수완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가 넘는다. 조던 다음이다.

'부자가 더 지독하다'라는 말이 있듯 제임스는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처럼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다. 심지어 견과류도 밖에서 사먹지 않는다. 집에서 만든 견과류를 가져와서 먹는다. 조던보다 더 '짠돌이'인 셈이다.

그 장면이 목격돼 화제다.

제임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머리그 경기를 집에서 가져온 땅콩을 간식으로 먹으며 구경했다.

이에 미국 매체들은 "억만장자이자 축구의 리오넬 메시에 이어 세계에서 1년에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제임스가 경제적인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검소하기로 유명하다. 한 전 팀 동료는 휴가를 가장 저렴하게 보내는 NBA 스타라고 언급했다고 '래리 브라운 스포츠'가 전했다.

이 매체는 "제임스는 대부분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칼로리가 높은 핫도그, 나초, 피자보다 더 건강한 옵션을 선택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도 "아마도 그는 선수 생활 후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돈을 저축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한편, 제임스는 이날 러셀 웨스트브룩과 맞은 편 좌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둘은 경기 내내 눈도 마주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매체들은 제임스가 카이리 어빙을 데려오기 위해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지지하자 웨스트브룩이 발끈한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브룩의 영입을 주선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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