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집에서 가져온 땅콩을 먹고 있다. [마이크 비질 트위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0220703096084fed20d3049816221754.jpg&nmt=19)
사업적인 면에서도 제임스는 농구 출신으로는 세계 최고의 부자인 조던에 비해 손색없는 수완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가 넘는다. 조던 다음이다.
'부자가 더 지독하다'라는 말이 있듯 제임스는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처럼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다. 심지어 견과류도 밖에서 사먹지 않는다. 집에서 만든 견과류를 가져와서 먹는다. 조던보다 더 '짠돌이'인 셈이다.
그 장면이 목격돼 화제다.
제임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머리그 경기를 집에서 가져온 땅콩을 간식으로 먹으며 구경했다.
이에 미국 매체들은 "억만장자이자 축구의 리오넬 메시에 이어 세계에서 1년에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제임스가 경제적인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검소하기로 유명하다. 한 전 팀 동료는 휴가를 가장 저렴하게 보내는 NBA 스타라고 언급했다고 '래리 브라운 스포츠'가 전했다.
이 매체는 "제임스는 대부분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칼로리가 높은 핫도그, 나초, 피자보다 더 건강한 옵션을 선택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도 "아마도 그는 선수 생활 후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돈을 저축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한편, 제임스는 이날 러셀 웨스트브룩과 맞은 편 좌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둘은 경기 내내 눈도 마주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매체들은 제임스가 카이리 어빙을 데려오기 위해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지지하자 웨스트브룩이 발끈한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브룩의 영입을 주선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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