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지가 다 안대" 호날두에 대한 모리뉴 과거 발언 '소환' "감독 말 안 들어"

2022-07-10 07:29

조제 모리뉴
조제 모리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존심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대단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는 감독 없이도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듯 그는 감독 지도 없이 스스로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고 여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따로 없다.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자신의 지시대로 뛰지 않은 선수를 공개 비판하는 감독으로 유명한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도 호날두에게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을 정도다.

2013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던 모리뉴는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던 호날두에게 전술적인 문제를 지적했으나 그에게는 '마이동풍'이었다고 토로했다.

모리뉴는 "나는 그에게 단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아주 간단하고 아주 기본적인 것이었다. 전술적 관점에서 그를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나의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감독은 더 이상 그가 발전하도록 도울 수 없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의 이 발언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구한 후 다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한편, 맨유가 호날두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그를 영입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클럽이 없는 상황이다.

첼시 구단주가 적극적인 자세른 보이고 있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뉴 감독의 발언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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