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영자신문 ‘베트남 포스트’는 8일 “태국축구협회(FAF)는 12일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간의 ‘센추리컵’ 경기를 주최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불참한다”고 전했다.
이에 태국 여론이 FAF의 ‘속임수’로 결론 내리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베트남 포스트에 따르면, 수일 전 FAF는 호날두가 맨유에 이적을 요구했지만 클럽과 함께 ‘센추리컵 경기를 치르기 위해 태국에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때 FAF는 팬들을 위한 티켓 판매를 조직했다. 이에 태국 팬들은 호날두가 12일 열리는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노쇼‘가 확정되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사 이 매체는 3년 전 호날두의 ’한국 노쇼‘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3년 전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를 그라운드에 내보내지 않아 한국 팬들을 분노케 했다”며 “이에 2000여 명의 팬들이 변호인단과 함께 조직위와 경기를 주최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경기 주최측과 체결한 FAF의 계약이 호날두 출전에 대한 구속력이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FAF와 주최측은 호날두가 와서 뛴다며 티켓을 판매했다. 3년 전 한국과 같은 소송이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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