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근영(왼쪽)의 캐디로 나선 김효주.[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08145304072775e8e9410872112161531.jpg&nmt=19)
김효주는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안근영(31)의 캐디를 맡았다.
안근영이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때 자신의 캐디를 해준 데 대한 보답의 표시로 이날 캐디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한다.
김효주는 "마침 국내에 머물고 있어서 (안)근영 언니한테 캐디를 해주겠다고 먼저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작년에도 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때 유현주(28)의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무더위를 걱정했는데 비가 와서 오히려 힘이 들지 않았다. 할 때마다 캐디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김효주는 "캐디를 하면 아무래도 배우는 게 있다. 운동도 된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캐디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근영은 "캐디 솜씨도 월드클래스"라면서 "퍼트 라인도 잘 보는 데다가 그린 공략 때 목표지점을 잘 짚어준다. 무엇보다 선수 마음을 잘 알아서 편하게 해준다"고 '캐디' 김효주를 높게 평가했다.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를 친 안근영은 "캐디는 훌륭했는데 선수가 별로였다"고 웃었다.
김효주는 이날 하루만 캐디를 맡았다. 안근영은 2라운드부터는 친구에게 백을 맡긴다.
김효주는 15일 출국해 22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준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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