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축구

알리보다 더 놀고 먹을 '먹튀'가 돌아왔다...토트넘, 매주 3억1500만원 그냥 줘야할 판

2022-07-05 06:13

탕귀 은돔벨레(왼쪽)가 손흥민, 델레 알리와 훈련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탕귀 은돔벨레(왼쪽)가 손흥민, 델레 알리와 훈련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트넘은 지난 1월 말까지 델레 알리에게 매주 10만 파운드(약 1억5700만 원)를 지불했다. 알리는 지난 시즌 거의 놀면서 매주 거금을 챙겼다.

토트넘으로서는 피 같은 돈을 그냥 길거리에 뿌린 꼴이었다.

그렇게 속앓이를 하던 토트넘은 에버튼이 알리를 덥석 물자 '생큐'를 연발했다. 얼마나 고마웠던지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않고 보냈다. 1억5700만 원의 주급 부담에서 벗어난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알리가 에버튼에서 잘하면 보너스를 받는 조건은 달았지만, 받으면 고맙고 못받아도 괜찮다는 식이었다.

토트넘은 또 탕귀 은돔벨레도 프랑스 리그1의 리옹에 임대했다. 잘해서 리옹이 완전 이적으로 데려가길 바랐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는 알리보다 2배나 많은 20만 파운드(약 3억1500만 원)를 매주 주고 있었다.

그런데, 리옹이 은돔벨레를 써보더니 완전 이적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그를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

은돔벨레가 리옹으로 완전히 갈줄 알았던 토트넘은 '맨붕' 상태가 됐다.

타 클럽에 팔거나 임대를 해야 하는데 아무도 그를 찾지 않고 있다. 자칫 다음 시즌 그냥 매주 3억 원 이상의 돈을 그에게 줘야할지도 모르게 생겼다.

은돔벨레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토트넘 훈련장에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조만간 한국에서 열리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지도 모른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은돔벨레와 동행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